충남도, 고액 체납자 징수 강화…상반기 93억원 거둬

충남도청 [충남도 제공]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지방세 1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징수 활동을 벌여 올해 상반기 523명으로부터 총 93억원을 징수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고액체납자 가택 수색과 금융재산·급여 압류, 부동산·차량 공매 등을 진행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해 고액 체납자의 건강·연금보험료 미지급 환급금을 압류·추심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지역농협 등 금융기관 출자금을 전수 조사해 출자금을 압류할 방침이다.

지난 5월 기준 충남지역 이월체납액은 총 1천151억원으로, 이 가운데 434억원(고액 체납자 징수 93억원 포함)을 징수했다.

이는 올해 목표액 620억원의 70%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의로운 납세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