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급증, 관리도 중요"…EG자산평가, 대체자산관리시스템 출시

세리정보기술과 함께 개발 출시
자산관리 핵심 정보 적시 제공
총소유비용 절감 기대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EG자산평가는 세리정보기술과 함께 대체자산관리에 특화된 ‘EG자산관리시스템 1.0’ 개발을 완료, 자산운용사에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자산운용사의 대체자산 운용 규모는 급증했지만 대체자산 종류가 다양하고 같은 자산군 안에서도 세부조건이 제각각이어서 관리 시스템 구축이 쉽지 않았다.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상당한데다 데이터 이관 리스크 등으로 인해 선뜻 개발에 착수하는 운용사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EG자산관리시스템 1.0’은 세리정보기술이 은행, 보험, 증권, 연기금, 공제회 등 금융기관의 금융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최근 대체자산에 특화한 운용사의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됐다. 자산운용사의 각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체자산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사무관리사에서 제공하는 대체자산 관련 데이터를 반영해 캐피탈 콜, FX 해외거래, 분배금 지급관리, 투자자본 투자·회수 등 대체자산관리에 핵심이 되는 정보들을 적시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체자산관리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산운용사에 필요한 운용지원, 마케팅, 컴플라이언스·리스크 관리, 경영관리 등의 시스템을 분야별로 모듈화해 종합적인 자산관리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자산운용사에게 각각의 수요에 맞게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승철 EG자산평가 상무는 “EG자산관리시스템 1.0으로 자산운용사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총소유비용)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정기적인 데이터 모니터링과 시스템 운영점검 서비스를 통해 안정성과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