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창업 원년' 권원강號 교촌F&B, 간편식 브랜드 '플래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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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F&B)가 간편식 브랜드 이름을 '플래버스(Flaverse)'로 정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F&B는 최근 상표 '플래버스(Flaverse)'를 특허청에 등록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교촌F&B의 간편식 사업은 그동안 이렇다 할 브랜드명을 사용하지 않았다.
교촌F&B 관계자는 "플래버스는 교촌F&B의 간편식 브랜드 이름"이라며 "그동안 내부적으로 사용하던 이름인데 이번에 브랜드명으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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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막걸리 이어 신사업 다각화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교촌에프앤비(F&B)가 간편식 브랜드 이름을 '플래버스(Flaverse)'로 정했다. 그동안 내부에서 쓰여오던 브랜드이지만, 해당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하고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교촌F&B는 창업주의 경영 복귀와 신사업 다각화 등으로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새롭게 이름을 정한 간편식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F&B는 최근 상표 '플래버스(Flaverse)'를 특허청에 등록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교촌F&B가 공식적으로 운영 중인 브랜드는 플래버스와 '교촌1991(치킨)' '문베어(맥주)' '발효공방1991(막걸리)' 등이 있다.
교촌F&B의 간편식 사업은 그동안 이렇다 할 브랜드명을 사용하지 않았다. 2017년에 '맛솔'이라는 이름을 닭갈비 간편식 등에 사용한 적은 있지만, 모든 간편식 제품에 쓰이진 않았다.
교촌F&B 관계자는 "플래버스는 교촌F&B의 간편식 브랜드 이름"이라며 "그동안 내부적으로 사용하던 이름인데 이번에 브랜드명으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브랜드명을 앞세워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익선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교촌F&B의 지난해 매출액은 5175억원으로 2021년 5076억원보다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410억원 대비 78.5% 감소했다.
지난해 말 창업주 권원강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권 회장은 교촌에프앤비 창업자로 2019년 회장직과 대표직을 내려놨지만, 지난해 3월 이사회 의장에 이어 12월 대표로 복귀했다.
권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저는 지금 1991년 창업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며 "그만큼 작금의 위기 상황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2023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제 모든 것을 걸어 준비하겠다"며 적극적인 성장 의지를 밝혔다.
교촌치킨에선 볶음면을 직접 내놓기도 했다. 지난달 말엔 '교촌 시크릿 볶음면' 2종을 11번가에 출시했다. 기존에 주력했던 외식 프랜차이즈업을 넘어 가정이나 야외 등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식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분위기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 뿐 만 아니라 간편식과 해외 매장 등으로 업종과 영업 지역을 넓히는 추세"라며 "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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