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함 2척, 대만-오키나와 근해 거쳐 상하이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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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의 군함 2척이 대만 동부와 오키나와 근해를 거쳐 무력시위를 하면서 상하이에 입항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CCTV와 중앙통신에 따르면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령부를 두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미사일 호위함 그롬키와 소베르셴누가 전날 상하이항에 도착했다.
이들 러시아 군함은 상하이에 들어가기 전에 6월 말부터 이달 초에 대만과 오키나와 부근 해역을 항행하면서 압박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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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의 군함 2척이 대만 동부와 오키나와 근해를 거쳐 무력시위를 하면서 상하이에 입항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CCTV와 중앙통신에 따르면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령부를 두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미사일 호위함 그롬키와 소베르셴누가 전날 상하이항에 도착했다.
그롬키함과 소베르셴누함은 상하이에 7일간 기항하면서 중국 해군과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합훈련에서는 함대 기동, 통신, 해상구조 등을 포함한 연습을 펼친다고 한다.
이들 러시아 군함은 상하이에 들어가기 전에 6월 말부터 이달 초에 대만과 오키나와 부근 해역을 항행하면서 압박을 가했다.
그롬키함과 소베르셴누함은 6월 말 대만 동부 연안을 이례적으로 지나고 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 주변을 항해했다.
이에 대만군과 일본 자위대는 군함과 정찰기 등을 파견해 두 군함의 행적을 감시했다.
대만 매체는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러시아까지 끌어들이는 움직임을 확대하는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협력을 확대하는 속에서 리상푸(李尙福) 국방부장은 3일 베이징에서 러시아 해군사령관 니콜라이 예브메노프를 만났다.
6월 말에는 양국 외무장관이 회동해 미사일 방어에 대해 협의했다. 지난달 류전리(劉振立)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참모총장이 화상회담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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