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가 전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아이 마음이 보이는 교실 이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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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의 눈에 비친 감성 충만한 어린이들의 수업시간에 관한 얘기를 다루고 있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가족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 바로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들의 본심이 드러난다.
책 속에는 아이들의 이러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가 어떻게 학교에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한, 아이들과 소통이 어려워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이 챙겨봄 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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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의 눈에 비친 감성 충만한 어린이들의 수업시간에 관한 얘기를 다루고 있다.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공적인 사회활동의 장소인데, 저자에겐 모든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고 신선하다.
친구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염두에 두다 보니 친구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면 주말에 한 친구가 어떤 영화를 보고 왔다고 하면 그걸 듣고 있던 다른 아이들은 ‘나도 그 영화 볼 건데’ 혹은 ‘나도 봤어’ 같은 말을 꼭 붙인다. 물론 친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 마음에 그럴 수도 있지만, 친구에게 지고 싶지 않은 이상한 심리가 작동해서 말하는 경우도 많다.
혹시나 집에서 아이가 계속 짜증을 부리고 신경질을 내고 말을 잘 듣지 않을지라도 바깥에서는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친구에게 뒤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부모님이 친구들 부모님보다 더 나으면 낫지, 못 하지 않는다고 편을 든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가족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 바로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들의 본심이 드러난다. 모두가 착하고, 열정이 넘치고 즐거움을 안다는 것이다. 책 속에는 아이들의 이러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가 어떻게 학교에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한, 아이들과 소통이 어려워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이 챙겨봄 직한 책이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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