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불황" 여수 경기전망 '반락'…3분기 연속 상승 마감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3. 7. 6.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전남 여수지역 기업경기가 반락하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6일 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83.8로 나타났다.

여수 지역 BSI는 지난해 3/4분기 62.3까지 하락한 뒤 세 분기 연속 상승하며 지난 2/4분기에는 102.9로 나타났다가 이번에 급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수상의, 3/4분기 BSI 83.8로 '부정적' 전망
BSI 추이 (2019년 3/4분기 ~ 2023년 3/4분기). 여수상공회의소 제공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전남 여수지역 기업경기가 반락하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6일 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83.8로 나타났다. 

BSI는 기준값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많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다. 

여수 지역 BSI는 지난해 3/4분기 62.3까지 하락한 뒤 세 분기 연속 상승하며 지난 2/4분기에는 102.9로 나타났다가 이번에 급락했다. 

최근 업황 부진으로 매각설이 흘러나온 LG화학 NCC 2공장 전경. LG화학 제공


업종별로 보면 석유화학 관련 업종이 102.8에서 75.7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일반제조 업종은 102.9에서 93.5로 소폭 낮아져 석유화학 업계의 암울한 전망이 이번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상의는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 등 석유화학산업의 수요부진과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금번 경기전망조사에서는 석유화학 연관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이는 석유화학산업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포지션이 경쟁국으로 바뀌면서 공급 과잉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을 우려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