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中리창의 방중단 면담 환영…"교류 전진 기대"

김예진 기자 2023. 7.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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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 등 방중단이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리 총리가 고노 전 의자와 회담한 데 대해 "정부로서는 중국과의 사이에 경제와 국민교류를 뒷받침해 나갈 생각이다. 이런 관점에서 대표단 파견, 대표단이 리 총리와 면회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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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中과 긴밀 의사소통 꾀할 것"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는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 등 방중단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사진은 마쓰노 관방장관이 지난달 1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07.06.


[서울=뉴시스] 김예진 문예성 기자 = 일본 정부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 등 방중단이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날 리 총리가 고노 전 의자와 회담한 데 대해 "정부로서는 중국과의 사이에 경제와 국민교류를 뒷받침해 나갈 생각이다. 이런 관점에서 대표단 파견, 대표단이 리 총리와 면회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런 민간의 대응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한 층 전진해 나가는 것을 기대한다. 정부로서는 중국과 사이에 건설적이며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쌍방 노력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 아래, 계속 모든 수준으로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리 총리는 베이징에서 ‘일본 국제무역촉진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노 전 중의원 의장이 이끄는 방중단을 접견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히 추진하고 일본 기업의 대중국 투자 및 협력 확대를 변함없이 지원할 것"이라면서 "국제무역촉진협회가 양국간 협력과 민간 우호왕래를 증진하는데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고노 전 의장은 "국제무역촉진협회가 양국간 경제·무역 교류를 추진하고 양국 우호를 증진하며 중국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협회는) 중국과 상호 존중과 신뢰의 정신을 유지하고 양국 우호 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고노 전 의장을 단장으로 하고, 약 80명 규모의 대기업 임원 등으로 구성된 일본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다. 대표단은 4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과도 만났다.

특히 중일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놓고 대립각을 세운 가운데 리 총리의 발언 내용이 주목 받았다.

양국 정부 간 입장차에도 경제무역 교류는 지속한다는 '정경분리' 대응의 기조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리 총리는 고노 전 의장의 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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