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은 계약 해지 여부… 김희재·모코이엔티, 6억 원대 손배소 시작[종합]

박상후 기자 2023. 7.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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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미스터트롯' 열창하는 김희재 (서울=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에서 김희재가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0.8.8 [쇼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연 기획사 모코이엔티가 김희재와 소속사 초록뱀이앤엠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제37민사부는 6일 오전 모코이엔티가 김희재와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사건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김희재·초록뱀이앤엠 법률 대리인과 모코이엔티 법률 대리인만 참석했다.

이날 김희재·초록뱀이앤엠 측은 모코이엔티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무효확인 및 금전 청구 사건을 언급했다. 재판부는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전속 계약 해지 여부에 관해서도 공방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양측의 답변서 및 입증 자료 등 제출을 요구했다.

모코이엔티 측은 "계약 해지 문제에 대해서는 이틀 전에 답변서를 받았다. 다음 기일에 입장을 정리해 제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모코이엔티와 초록뱀이앤엠은 지난해 7월부터 김희재 콘서트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모코이엔티는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 및 콘서트 계약 불이행 등에 따른 손해배상금 약 6억 4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초록뱀이앤엠은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언론을 이용해 마치 초록뱀이앤엠의 책임으로 공연이 개최되지 않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모코이엔티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허위·악의적인 보도자료를 내며 당사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코이엔티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8월 24일 진행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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