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급한 말 죄송"…'성희롱 논란' 롤 프로게이머 클리드 사과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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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클리드(본명 김태민)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e스포츠 공정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클리드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6일 클리드는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이 논란은 지난 27일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클리드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라는 글과 함께 수위의 대화가 담긴 메신저 캡처본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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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클리드(본명 김태민)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e스포츠 공정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클리드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6일 클리드는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온라인으로 가까워진 여성분들과 대화하면서 문란하고 부적절한 말을 했다. 해선 안 될 말들이었다"라며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저급한 대화로 상처를 드린 분들께 가장 먼저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 팀과 동료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라면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책임은 달게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과문이 공개되기에 앞서 한화생명e스포츠 게임단은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추가적인 정황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라며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라는 입장을 발표했었다.
클리드의 소속사 쉐도우 코퍼레이션 역시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입장문을 냈다.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해당 글을 올리신 분의 인스타그램에 클리드 선수가 좋아요를 눌렀던 것은 사실이다. 그 후 그분이 먼저 DM을 보냈다. 그 후 클리드와 그분과 호감 섞인 대화를 이어가던 중 다소 수위 높은 말이 오간 적이 있다"라면서 "클리드 선수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불쾌하셨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 논란은 지난 27일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클리드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라는 글과 함께 수위의 대화가 담긴 메신저 캡처본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나와 클리드는 인스타그램으로 처음 연락하게 됐고, 이후 본인 전화번호를 줘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이어지게 됐다"라고 말하면서 "내가 연락을 안 보니 나를 '젖소'라고 칭하며 계속 연락했고, 화를 내자 '좋다는 애정 표현이었다'라고 변명했다"고 주장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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