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힐링을…" 강릉세계합창대회 팀들 우정콘서트 열어 인기

홍성배 2023. 7. 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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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라는 도시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런 곳에서 노래를 부르니 행복합니다. 노래를 듣는 모두에게 힐링이 됐으면 합니다."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나흘째인 6일 강릉시청 로비에는 천상의 목소리들이 울려 퍼져 시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귀 호사를 누리며 즐거워 했다.

이날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강풍으로 인해 야외 우정콘서트를 제대로 열 수 없게되자 시청 내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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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우정콘서트가 6일 시청로비 등에서 열린 가운데 남부 덴마크 소녀합창단이 시민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강릉이라는 도시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런 곳에서 노래를 부르니 행복합니다. 노래를 듣는 모두에게 힐링이 됐으면 합니다.”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나흘째인 6일 강릉시청 로비에는 천상의 목소리들이 울려 퍼져 시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귀 호사를 누리며 즐거워 했다.

이날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강풍으로 인해 야외 우정콘서트를 제대로 열 수 없게되자 시청 내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우정콘서트에는 덴마크와 홍콩, 대만, 한국,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필리핀 팀 등이 참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들 팀들은 저마다 준비한 노래와 율동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며 시선을 끌었다.

특히 남부 덴마크소녀합창단은 83명으로 구성돼 시청 로비 무대가 좁아 둥근 원형을 그리며 노래해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전쟁 중에도 합창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보그닉 합창단은 우정콘서트 전 시청 17층 구내식당에서 공무원들과 식사를 하며 멀리 안목과 남항진 등 바다가 보이는 강릉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우정콘서트는 강릉시 노인종합복지관과 북부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도 열려 지역 어르신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인도네시아와 루마니아 등의 팀들은 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선사하며 건강을 기원했다.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당초 경포해변과 월화거리, 주문진 항구 등에서 우정콘서트를 준비했는데 강풍으로 인해 부득이 실내에서 공연을 하게됐다”며 “어르신들도 즐거워 하는 등 합창대회의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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