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수입 전량, 연말까지 '무관세'... 석화 경쟁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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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말까지 나프타 수입 전량과 나프타를 만들기 위한 제조용 원유 1억 배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가 전량 해외에 의존하는 나프타에 연말까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건 기업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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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과 관세 0.5%에서 연말까지 0% 적용
정부가 연말까지 나프타 수입 전량과 나프타를 만들기 위한 제조용 원유 1억 배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수출이 위축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생활용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기획재정부는 6일부터 현행 0.5%인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의 관세율을 0%로 인하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여서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나프타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정부가 전량 해외에 의존하는 나프타에 연말까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건 기업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값싼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에 차질이 발생해 국내 기업의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석유화학 분야 경쟁국인 중국・인도・중동 국가들은 생산설비를 증설하며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감소했다.
기재부는 “플라스틱・섬유・고무 등 각종 생활용품의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2%대에 안착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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