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급성 심부전증 고백…"아직 숨 쉬고 있는 게 고마워"

신수정 2023. 7. 6.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신구가 급성 심부전증으로 심장 박동기를 찼다고 밝혔다.

이날 MC 조세호는 신구에게 "건강 검진을 받으면 괜찮으신가"라고 물었고 신구는 "운동을 즐겼다. 그렇게 자신하고 술도 그렇게 마셨다.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고 말했다.

신구는 "응급실에 가서 진찰해 보니까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며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놔두면 뇌졸중이 된다고 한다.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배우 신구가 급성 심부전증으로 심장 박동기를 찼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구가 출연해 급성 심부전증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구가 출연해 급성 심부전증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MC 조세호는 신구에게 "건강 검진을 받으면 괜찮으신가"라고 물었고 신구는 "운동을 즐겼다. 그렇게 자신하고 술도 그렇게 마셨다.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구가 출연해 급성 심부전증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신구는 "응급실에 가서 진찰해 보니까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며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놔두면 뇌졸중이 된다고 한다.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여기 박동수를 조절해 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 심장이 천천히 뛰면 알아서 자극을 줘서 정상 박동수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며 "이게 8년, 10년쯤 간다고 한다. 그때쯤이면 난 없을 테니까. 충분하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내가 요즘 고민이 다음 작품이 또 얘기되고 있다. 내가 이 나이에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라면서 "'하면 된다'라는 생각과 '지금 너무 늦었어. 넌 안돼.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 생각이 왔다 갔다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숨 쉬고 있고 살아 있고 해야 할 일은 연기라고 생각했다. 할 줄 아는 게 그거밖에 없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그렇지 못하니까 아쉽기도 하고 하고 싶은 작품을 남겨놓는다는 게 꺼림칙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신구가 출연해 급성 심부전증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구는 "나도 젊었을 때가 있었다. 살아오면서 이 순간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 마지막 고비에 오니까 숨을 쉴 수 있다는 게 고맙고 남의 도움 없이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게 고맙고 매사가 다 '쏘 땡큐'"라고 말했다.

올해 여든여덟을 맞이한 신구는 1962년 26세의 나이에 연극 무대에 데뷔, 연극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 국민 배우로 거듭났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