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다목적체육관 '석소동' 낙점…道 오송읍 재검토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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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경기장의 건립 부지를 흥덕구청 인근으로 사실상 낙점했다.
시는 다목적 실내체육관 사업 부지를 오송읍 만수리에서 흥덕구 석소동 130-19 일대로 변경하고,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오송읍 만수리 청주전시관 일원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충북도는 입지 부적격성을 이유로 흥덕구청과 청주IC 인근 석소동으로 위치를 변경, 지난해 3월 타당성 조사 보완용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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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준공 위해 행정절차부터 이행"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경기장의 건립 부지를 흥덕구청 인근으로 사실상 낙점했다.
시는 다목적 실내체육관 사업 부지를 오송읍 만수리에서 흥덕구 석소동 130-19 일대로 변경하고,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당초 예정됐던 오송읍 만수리는 농림지역 규제 해제 등 대회 직전까지 풀어야할 과제가 많아 건립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시는 사업시행자 지정과 기본설계 등을 거쳐 2024년 9월 착공, 2027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흥덕구청 인근 부지면적 6만1772㎡, 연면적 2만6400㎡ 규모다. 국비 300억원 등 1000억원이 투입된다.
변수는 대회를 주관하는 충북도의 입장이다.
2021년 오송읍 만수리 청주전시관 일원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충북도는 입지 부적격성을 이유로 흥덕구청과 청주IC 인근 석소동으로 위치를 변경, 지난해 3월 타당성 조사 보완용역을 마쳤다.
청주시는 이를 토대로 올해 5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려 했으나 오송읍 청주전시관 일원 상업지역에 대한 충북도의 재검토 요청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일정을 미뤄왔다.
시 관계자는 "대회 직전까지 체육관을 건립하려면 더 이상의 절차 지연이 불가능하다"며 "석소동을 대상으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되, 대회 주관처인 충북도가 오송읍으로 장소를 다시 변경하면 용역 과업내용만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송읍 일원에 대한 합동 검토 후 충북도의 명확한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예산 절감 차원에서도 시유지가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석소동이 적격지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도내 최대 규모가 될 이 체육관에서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체조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 후에는 농구, 배드민턴, 탁구, 콘서트홀 등 시민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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