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유력…4대그룹 복귀 내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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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의 임기 만료를 한달 앞둔 가운데 차기 회장 인선과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 재가입 수순을 밟고 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주최의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기금 운영위원회' 참석 후 4대 그룹 복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경련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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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의 임기 만료를 한달 앞둔 가운데 차기 회장 인선과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 재가입 수순을 밟고 있다. 새로운 수장으로는 류진(65) 풍산그룹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취임한 김 직무대행은 6개월 간 전경련의 혁신을 이끌면서 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 2월 23일 취임했다. 다음달 22일이면 임기가 끝난다.
취임 당시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전경련의 환골탈태를 이끌어 차기 회장이 될 기업인에게 운영을 넘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4대 그룹 재가입 관련해선 "전경련의 위상과 역할, 활동방향을 제대로 정립하는 게 먼저"라며 "국민들로부터 좋은 인식을 가지게끔 하면 4대 그룹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겠나"라고 한 바 있다.
전경련 측은 아직 차기 회장에 대해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 류진 회장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온다. 회장 인선은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 문제와 맞물려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전경련은 앞서 지난 5월 조직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1961년 첫 출범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는 등 방안을 발표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은 한경연에는 형식상 회원으로 남아 있다. 4대 그룹은 한경연 해산안에는 동의했으나, 새로 출범하는 한경협 회원으로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한경연이 해산되면 회원사가 전경련으로 이관되는 만큼 절차상 자동으로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가 이뤄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주최의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기금 운영위원회' 참석 후 4대 그룹 복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경련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총회를 거치면 이름도 전경련이 아니고, 그 기구의 내용도 전경련이 아니다"라며 "과거의 전경련으로 복귀한다고 하면 그건 (4대 그룹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지만 과거의 전경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 회장의 차기 회장 선임 가능성을 두고는 "류 회장이 그제 귀국해서 제대로 이야기할 기회도 없었다"며 "우리 회장단에 여러 분이 계시는데 그 사이에서 '이분(류 회장)이 좋지 않겠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회장 후보를 찾지 못해 자신이 연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일은 없다"며 "(후보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경련은 내달 말 총회를 열어 한경연 흡수 통합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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