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지수 3% 이상 급락하는 이유는?

박형기 기자 2023. 7. 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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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지난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하자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가 3% 이상 급락,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데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중국 대형은행들의 투자등급을 무더기로 하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하며 항셍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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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중국 대형은행 투자 등급 무더기 강등
홍콩 항셍지수 전광판 <자료 사진>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지난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추가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하자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가 3% 이상 급락,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데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중국 대형은행들의 투자등급을 무더기로 하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농업은행에 대한 등급을 "중립"에서 "매도"로 1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공상은행과 산업은행은 “매수”에도 "매도"로 2단계 하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들 은행들이 지방정부의 부채를 대규모로 떠안고 있다는 이유로 등급을 각각 강등했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하며 항셍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6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1.73%, 한국의 코스피는 0.74%, 호주의 ASX지수는 1.27%, 홍콩의 항셍지수는 3.12%,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각각 하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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