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정관읍 중앙공원 지하 '저류시설·주차장' 동시 추진

정종복 기장군수(오른쪽 첫번째)가 김성태 재난안전과장(오른쪽 2번째)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강우에 따른 침수피해와 주차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이를 위해 기장군은 정관읍 중앙공원 지하에 우수유출 저감시설과 주차장을 동시에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6일 기장군에 따르면 강우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우수유출 저감대책 수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수유출저감대책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이다. 관할구역 내 우수의 침투, 저류 또는 배수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로, 우수에 따른 피해 발생 최소화를 목적으로 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난 6월30일 정관읍 중앙공원에서 저감대책 수립을 위한 현장 조사에 참여하여, 관내 재해 예방을 위해 우수유출저감시설 확대와 각종 재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번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조사에서 중심상업지역 내 향후 10년간 침수 피해 가능성이 조사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3만7500㎥의 저류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정관신도시 내 심각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하여 지상은 공원, 지하 1~2층은 주차장, 지하 3층은 저류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개발로 구상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상 기후로 매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바, 우리군에 적합한 우수유출 저감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도록 과업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아가 정관읍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장 설치도 차질없이 진행토록 하라"고 덧붙였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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