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새 장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9월 한국어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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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오는 9월 한국어 번역본이 출간된다.
문학동네는 6일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한국어판 출판사로 자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1980년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한 단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토대가 됐다.
이번 작품은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출간 이후 약 6년 만에 발표한 15번째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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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오는 9월 한국어 번역본이 출간된다.
문학동네는 6일 하루키가 6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한국어판 출판사로 자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30대 남자 주인공이 10대 시절에 글쓰기라는 같은 취미를 공유했던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그녀가 말한 '사방이 높은 벽에 둘러싸인, 아득히 먼 수수께끼의 도시'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1980년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한 단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토대가 됐다.
소설 배경과 설정은 1985년 발표한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 가져왔다. 작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에 옛 작품을 꺼내 3년 간의 집필 끝에 3부로 구성된 새로운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은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출간 이후 약 6년 만에 발표한 15번째 장편소설이다.
하루키가 그간 천착해온 상실과 재생의 주제를 다루며 평행세계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학동네는 "70대의 작가가 청년 시절 미완의 작품을 43년 만에 완성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거장 하루키가 43년이라는 시간의 벽을 넘어 청년 하루키를 만나 마침내 자신의 세계관을 완성해가는 여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설은 일본에서 4월 13일에 출간돼 현재까지 약 27만 부가 팔렸다. 오리콘차트 집계 2023년 상반기 서적 판매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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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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