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1시간22분' 만에 간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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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강원도, 부산, 경북 등을 빠른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첫 삽을 뜨기 위한 준비 절차에 나선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2·3공구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과 1공구 기타공사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해 민간 일자리 1만248개가 창출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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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가철도공단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이날부터 설계·시공 일괄입찰(T/K) 방식으로 2개 공구(2·3공구) 건설공사를 입찰 공고했다고 밝혔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1조1103억원을 투입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총 구간은 19.4㎞로 수서-삼동 14.4㎞는 복선으로 신설하고 삼동-경기광주 5.0㎞는 기존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정거장은 수서와 모란의 2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1개소(경기광주)는 개량한다. 사업비 가운데 2·3공구는 9292억원, 1공구 등에는 1811억원이 사용된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2·3공구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과 1공구 기타공사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해 민간 일자리 1만248개가 창출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3공구는 기존 고속철도선과 분당선 등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에서 공사가 이루어지므로 공간적·시간적 제약조건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노반·궤도·시스템 등 모든 절차를 통합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찰공고 기준으로 올해 내 기본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2025년 실시설계를 끝내고 공사에 착수해 2030년으로 예정된 사업기간 내 공사완료를 목표로 한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수서)에서 강릉까지 1시간22분, 부산 부전까지 3시간3분이 소요되며 경북 문경까지 1시간 만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청량리 등 서울 강북 중심의 철도서비스를 강남(수서)지역으로 확대함에 따라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해당 지역에서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업기간 내 공사를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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