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착한 사람 증후군 고민, 유재석처럼 잘 들어주고파” (코쿤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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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세호가 래퍼 코드쿤스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조세호는 "재석 형님은 상대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답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질문하는 스타일이다. 저는 주어진 질문을 머리에 입력해놓고 대답을 하시는 동안 다음 질문을 생각한다. 그러면 대화가 안 된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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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래퍼 코드쿤스트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7월 5일 유튜브 채널 'AOMGOFFICIAL'에는 '코쿤의 귀가 빛나는 밤에 EP. 5 조세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조세호는 수다스러운 성격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조세호는 "왜 말수가 많아졌냐면 상대적으로 방송 일이 없었을 때 행사를 많이 했다. 행사는 공백 없이 계속 말을 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말 줄이기 테라피'로 악플을 추천했다. 조세호는 "사실상 안 보려고 하는데 찰나의 순간에 보일 때가 많다. 어떤 분이 브랜드 관련해서 DM 보냈으니 확인하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그 사이에 악플 몇 개가 껴있더라"고 전했다.
기억나는 악플을 묻는 질문에 조세호는 "대놓고 육두문자를 남기는 건 상관없는데 기도 이모티콘과 함께 '제발'이라고 한다. 그 제발이 긍정적인 느낌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조세호는 "우리 일이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니까 '착한 사람 증후군'에 빠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조세호는 "원래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모든 스태프한테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내가 선택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얘기를 못 해서 혼자 참았다. 결국엔 나 스스로 그게 진심이 아니니까 지치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그냥 나답게 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 내가 상대적으로 일이 없더라도 후회를 안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남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를 하더라도 내 얘기보다는 상대방 얘기를 잘 들어줘야 내가 앞으로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마음은 유재석의 영향이 컸다고. 조세호는 "재석 형님은 상대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답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질문하는 스타일이다. 저는 주어진 질문을 머리에 입력해놓고 대답을 하시는 동안 다음 질문을 생각한다. 그러면 대화가 안 된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AOMGOFFICIAL'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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