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아파트 현장서 베트남 근로자 2명 추락사

한덕동 2023. 7. 6.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25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12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25층높이에서 베트남 국적 근로자 A(39)씨와 B(35)씨가 추락했다.

당시 이들은 건물 외벽에서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과 함께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벽 거푸집과 함께 추락, 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6일 오전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작업 도중 추락해 숨진 아파트. 현재 외부 거푸집 공사가 한창이다. 독자 제공

충북 청주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25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12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25층높이에서 베트남 국적 근로자 A(39)씨와 B(35)씨가 추락했다.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청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당시 이들은 건물 외벽에서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과 함께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자들이 거푸집이 크레인에 연결된 줄 알고 다음 층으로 옮기다 사고가 난 것 같다”며 “한국인 작업팀장과 베트남 근로자간에 의사 소통이 안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당 사업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청주=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