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드론 막는다"…제주공항에 드론탐지장비 도입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제주국제공항에 드론탐지장비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공항이 이번에 도입하는 드론탐지장비는 레이더 2대, 스캐너 2대 등 총 4대다. 이 장비들로 3km 내외 불법 드론을 추적할 수 있다.

제주공항은 장비 가동에 앞서 6~7월 장비 성능확인을 위해 야간 드론비행을 하고 있다.

공항 주변은 주간에는 드론비행이 금지돼 성능 확인은 야간에 할수밖에 없다.

제주공항은 관제권 내 야간 드론비행을 위해 드론특별비행승인 등 관련 절차를 밟았으며 도민들의 오인신고 등에 대비해 경찰·군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조 및 연락체계도 구축했다. 비행 현장에는 안내판과 안전요원 등을 배치했다.

제주공항은 이번 성능 확인과 훈련 등을 거쳐 올해 안에 드론탐지장비를 정식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지난 2월과 4월 드론 또는 드론 추정물체가 제주국제공항 비행금지구역에서 발견돼 대책 마련이 요구돼왔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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