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장 양중규 보유자 별세, 대전시 무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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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무형문화재 초고장(草藁匠)인 양중규(90) 보유자가 6일 별세했다.
초고장은 짚과 풀로 전통 생활용구와 농업 도구 등을 만드는 장인이다.
2007년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초고장 종목이 지정되면서 초고장보유자로 인정됐다.
노령에도 불구하고 2022년 대전전통나래관 '초목전'에 작품을 출품할 만큼 초고장의 전승에 대한 책임감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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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 무형문화재 초고장(草藁匠)인 양중규(90) 보유자가 6일 별세했다.
초고장은 짚과 풀로 전통 생활용구와 농업 도구 등을 만드는 장인이다. 양중규 보유자는 1933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짚과 풀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했다.
농사를 짓던 고인은 47세부터 65세까지 대전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다가 65세 이후 본격적으로 짚·풀을 재료로 여러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1987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입선을 시작으로 수많은 전국대회에서 입상했으며, 각종 전시회에 초대되며 초고 공예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2007년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초고장 종목이 지정되면서 초고장보유자로 인정됐다. 타계하기 전까지 전통문화인 초고공예를 전승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령에도 불구하고 2022년 대전전통나래관 ‘초목전’에 작품을 출품할 만큼 초고장의 전승에 대한 책임감이 강했다.
빈소는 대전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슬하에 3남4녀를 두었다. 발인은 8일 오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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