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유스올림픽, 청소년 참여로 성장"…메달 공개

박윤서 기자 2023. 7. 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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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가 약 2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메달 디자인과 유니폼 등이 공개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200일 계기 행사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진종오·이상화 공동조직위원장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김연아, 윤성빈, 최민정, 곽윤기 등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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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1월 19일 개막
진종오 조직위원장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 중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강원 2024 김연아 홍보대사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200 계기 성공개최 기원행사에서 대회 메달을 소개하고 있다. 2023.07.06.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가 약 2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메달 디자인과 유니폼 등이 공개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200일 계기 행사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달과 유니폼을 공개하고 대회 슬로건인 '그로 투게더, 샤인 포에버(Grow Together, Shine Forever)'의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진종오·이상화 공동조직위원장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김연아, 윤성빈, 최민정, 곽윤기 등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동계 올림픽 참가 예정인 봅슬레이 유망주 소재환(상지대관령고)과 조윤원 청소년 서포터즈도 특별 초청을 받았다. 소재환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오메가 유스 시리즈 남자모노봅(1인승 봅슬레이)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환영 인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진 위원장은 "조직위는 K-컬처로 대한민국을 알리고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 들어온 순간 성공을 예감했다. 이곳에 성공을 기원하는, 성공을 위해 도전하는 열기와 투혼이 넘친다"며 "청소년들이 세상을 밝게 하고, 스포츠로 세상이 더욱 화려해진다는 걸 과시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번 대회는 2018년 평창올림픽의 위대한 유산을 계승하고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메달 B면(뒷면)과 공식 유니폼이 이날 최초로 공개됐다. 메달 B면은 강원도 소재의 강원예술고등학교와 양구중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디자인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강원도의 자연과 동계 올림픽을 상징하는 눈꽃을 반영해 개최 도시의 정체성을 담았다.

메달 B면을 발표한 김연아는 "올림픽 메달을 처음 공개하는 역할을 맡아 굉장히 설렌다. 메달은 청소년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청소년 올림픽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통해 함께 공유, 소통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윤성빈은 꿈나무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미래 동계 스포츠를 책임질 선수들의 꿈의 무대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며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꿈나무 선수들이 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배우기도 한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대회 공식 유니폼은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는 붉은색과 흰색으로 디자인됐다. 지속가능한 올림픽을 위해 보온성과 친환경성, 윤리성 등을 갖춘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을 유니폼으로 제작했다.

대회 슬로건 중 '그로(Grow)'는 청소년 성장, 스포츠를 통한 더 나은 세상을 뜻하고 '투게더(Together)'는 장애인·사회적 약자 동행, 다 함께 참여하는 올림픽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샤인(Shine)'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를 탑재한 스포츠, 지구촌 공존과 화합을, '포에버(Forever)'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활용과 환경 친화의 뜻을 표현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70여개국, 15~18세 청소년 선수 1800여명을 포함해 약 26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청소년 동계올림픽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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