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진도로 떠나볼까…멋&맛이 있는 향토음식점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전남 진도군, 진도산 농수특산물로 만든
향토 음식 전문점 13곳 선정
"수산물 공포 날려버리세요"

수려한 경관에다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해 ‘보배 섬’이라고 불리는 전남 진도. 이곳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바다와 육지에서 건져올린 싱싱한 먹거리를 품고 있다.

전남 진도군이 최근 지역산 우수 농수특산물을 활용해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을 선보이는 향토 음식점 13곳을 최근 선정했다.

산해진미가 가득한 진도 밥상으로 풍덩 빠져보자. 최근 이른바 ‘수산물 공포’로 위축된 어민의 마음을 달래는 데도 그만이다.

다음은 선정된 향토 음식점과 대표 메뉴.

◇가온전복(전복해신탕)=가두리 전복 양식을 주업으로 삼고 있는 주인장이 직접 키운 참전복을 내는 곳이다. 전복·낙지·꽃게·토종닭 등을 넣어 끓인 전복해신탕이 대표 메뉴다.

◇광주횟집(장어탕)=진도대교를 건너면 기다린 듯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음식점이다. 진도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인 장어탕이 이집 ‘시그니처’ 메뉴다. 튼실한 장어를 오랜 시간 푹 끓여내고 전골 형태로 제공한다.

◇궁전 음식점(소갈비뜸북국)=2대에 걸친 손맛으로 푸근한 한상을 내어주며 25년을 이어온 향토 음식점이다. 진도읍 시내에 소박하게 자리하고 있다. 진도 향토음식인 소갈비뜸북국이 유명하다.

◇서우담(회정식)=40년 넘는 세월 동안 회 뜨기 외길을 걸어온 주인장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곳.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싱싱한 생선회를 풍성하게 맛볼 수 있다.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한상에서 맛볼 수 있는 회정식이 대표 메뉴다.

◇신호등회관(꽃게비빔밥)=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자리에서 묵묵히 전통의 맛을 고집하는 곳이다. 간장게장과 꽃게비빔밥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당일 들어온 싱싱한 해산물 요리로도 정평이 나 있다.

◇운림뜨락(표고한우전골)=진도 대표 관광지 운림산방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일대에서 재배한 표고버섯 맛과 향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표고한우전골·표고들깨칼국수가 대표 요리다.

◇제주촌갈비(울금삼겹살)=진도 특산물인 울금을 활용한 울금삼겹살이 대표 메뉴다. 수십년 전부터 한결같이 이어온 김치 맛은 삼겹살과 찰떡궁합으로 이곳의 전매특허다.

◇좋은자리(간재미무침)=주인장이 어린 시절부터 경험해온 남도 섬마을 맛을 기본으로 진도의 간재미 중에서도 맛이 좋기로 이름난 청룡리 서촌에서 공수한 간재미로 만든 무침을 대표 메뉴로 선보인다.

◇진도밤바다(간장게장코스)=진도군 수협 중매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좋고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진도산 알배기 꽃게로 선보이는 간장게장코스가 대표 메뉴다.

◇진도아리랑회센터(아리랑밥상)=‘진도아리랑 수산물 시장’ 안에 있다. 진도 향토 음식과 회를 전문으로 내놓는다. 아리랑밥상은 생선구이, 울금수육, 꽃게무침, 전복장, 가시리 된장국 등을 한상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다.

◇한끄니(낙지볶음)=전통적인 낙지 어업 명맥을 잇는 초평항에 자리한 낙지 전문점이다. 바다에서 갓 건져 힘찬 생명력을 자랑한다. 낙지의 힘이 빠질 겨를 없이 몇발자국 내에서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우곰탕(뜸북이갈비탕)=청정한 해역에서만 채취하는 뜸북이와 오직 한우 암소고기만을 정성껏 끓인 뜸북이 갈비탕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는 남도음식명가. 탕과 어우러지는 김치도 하나하나 별미다.

◇회타운(생선구이모둠)=진도 상설 전통시장 내 생선구이와 해산물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는 모듬 생선구이로 민어·우럭·박대 등 그 시기 가장 맛있는 3가지 제철 생선을 정성껏 구워 계절감 있게 내놓는다.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