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정재♥' 임세령 사촌 여동생, 가수 임금비였다

[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임금비, 임세령 /사진=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대상그룹

가수 임금비는 대상그룹 부회장인 임세령의 사촌 여동생이다.

6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임금비는 대상그룹 부회장이자 배우 이정재의 여자친구인 임세령의 사촌 여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의 아버지가 형제 지간으로 임세령과 임금비는 '대상' 가족이었다.

대상그룹과 세원그룹의 창립자인 고(故) 임대홍 회장에게는 딸과 두 아들이 있다. (장녀 임경화, 장남 임창욱, 차남 임성욱) 임창욱은 대상그룹 명예회장으로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이자 대상홀딩스 부회장인 박현주와 결혼해 장녀 임세령, 차녀 임상민을 두고 있다. 임상민은 대상그룹 부사장이다.

임성욱은 임대홍의 막내아들로 임창욱과 18세 나이 차이가 나는 늦둥이 동생이다. 세원그룹 회장인 임성욱은 손성희(손필영 전 한국산업은행 부총재의 외동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그 중 셋째가 임금비다. 임대홍의 손녀이자 임세령의 사촌 동생인 셈이다.

임금비는 재벌가의 자제답게 어마어마한 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금비의 부친인 임성욱은 세원그룹 이외에도 두 대부업체를 세웠다. 임성욱은 2009년 태산대부, 2010년 대산대부를 설립한 이후 높은 이자를 받으며 엄청난 흑자를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대산대부는 설립된 지 3년 만인 2013년에는 이자수익으로만 약 111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이후에도 대산대부는 2014년 약 126억원, 2015년 약 149억원, 2016년 약 157억원의 영업수익을 얻었다.

특히 임금비를 포함한 임성욱의 네 자녀는 태산대부, 대산대부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네 사람은 동일하게 각 25%의 지분을 갖고 있어 최대 주주가 됐다.

태산대부와 대산대부의 주주 현황을 확인한 결과, 임금비는 60만주를 발행한 태산대부 주식 중 25%의 지분율인 1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1주당 금액이 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7500만원을 가지고 있는 것. 임금비는 똑같은 지분율로 대산대부의 주식도 있다. 대산대부는 6만주를 발행했고, 임금비는 1만 5000주(1주당 금액 5000원)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태산대부는 2018년, 대산대부는 2019년을 끝으로 감사보고서가 확인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임금비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스타뉴스에 "아티스트의 가족 관계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임금비는 지난해 3월 소금(sogumm)과 스페셜 싱글 '소금비 (Prod. By Alfie Hole)'를 발매했으며,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 '임금비Keumbee'를 운영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