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프랜차이즈, 원재료·인건비 불안감 가중…부담 줄이기 노력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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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방역 규제가 해제돼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골목상권 매출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는 "인건비와 원재료비에 대한 부담은 지난해부터 가중됐고,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본사 차원의 노력도 확대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흐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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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를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 63.4%가 작년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이들은 하반기도 경영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가장 부담된 경영비용 증가 항목을 묻는 질문에는 원자재·재료비(20.9%), 인건비(20.0%),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18.2%), 임차료(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고정비용 부담으로 추가 대출까지 증가하고 있다. 조사 대상 자영업자 51.2%는 올해 초에 비해 대출금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48.8%였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경영 부담 축소를 위해 인건비와 원재료비 절감을 위해 바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로봇치킨으로 대표적인 푸드테크 브랜드로 불리는 바른치킨은 치킨로봇을 도입하면서 인건비 부담을 줄였다. 주방에는 조리 인력을 대신할 자동 치킨 조리 로봇인 바른봇을, 홀에는 서비스 인력을 대체할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최근에는 기존 매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B 2.0 로봇매장인 '강남역 로봇점'을 오픈했다.
스마트 커피머신 제틴노 공식 수입사 레종데뜨르는 무인커피밴딩머신으로 인건비와 원재료비 절감 대안 아이템을 선보였다. 제틴노 스마트 무인커피머신은 독일 특허 유압시스템으로 에스프레소 맛을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 기업, 호텔, 병원, 무인카페시장 등으로 영역을 확대중이다.
레종데뜨르는 무인커피머신 판매 및 1년 무상 AS뿐만 아니라 점주, 기기 관리자들의 운영을 돕는 레종어시스턴트 사후관리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더불어 온라인 무인카페 토털 쇼핑몰인 레종몰도 운영 중이다. 선명희피자는 본사의 효율적인 제료공급으로 원재료비에 대한 가맹점 부담을 줄이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는 "인건비와 원재료비에 대한 부담은 지난해부터 가중됐고,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본사 차원의 노력도 확대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흐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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