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항마’ 출시한 메타, 주가 3% 급등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7. 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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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공개한 스레드 작동 화면 <자료=메타>
메타가 트위터와 같은 텍스트 기반 앱 ‘스레드’를 출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6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메타는 장중 전거래일 대비 2.92% 오른 뒤 폐장 후 스레드 앱이 발표되면서 추가로 주가가 1.03% 상승했다. 주가는 294.3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스레드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팔로워들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트위터처럼 메시지를 게시하거나 새로운 계정을 팔로우하고 공식적인 답변도 달 수 있다.

월가에서는 스레드가 트위터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사용자들을 떠나보내는 방향으로 트위터를 바꿨기 때문이다. 마켓워치는 머스크 창업자가 트위터 직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했으며 여러 안전 조치들을 불안정하게 만들었고 사용자들로하여금 한달에 8달러씩의 요금을 부과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에는 이용자들로 하여금 너무 많은 트윗을 하는 것을 막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광고 수입 감소와 메타버스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메타 주식은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1주당 90달러를 기록해 전고점(2021년9월) 378달러 대비 76% 가량 하락했다. 아직 전고점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지만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136% 가량 반등했다. 비용 증감 등 경영진의 자구책 마련 노력이 작용한 결과다.

로날드 조시 씨티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메타의 적정주가를 주당 315달러에서 360달러로 높여 잡으면서 “광고 성장과 릴스 비디오 플랫폼이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증권은 메타의 숏폼 플랫폼인 릴스에 탑재되는 광고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 이 수치가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 1분기 증가율인 16%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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