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초격차 이루겠다"…경북도,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출범

류상현 기자 2023. 7. 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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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차전지 원천기술 개발로 이 분야 초격차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하고 있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는 지역주도의 미래 핵심 분야 원천기술 개발 사업으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경북과 대구는 2차전지 재활용 원천소재 신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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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5일 포항공대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에서 진행된 '2차전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출범식. (사진=경북도 제공) 2023.07.0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차전지 원천기술 개발로 이 분야 초격차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5일 포항공대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에서 '2차전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출범식을 가졌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는 지역주도의 미래 핵심 분야 원천기술 개발 사업으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경북과 대구는 2차전지 재활용 원천소재 신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1단계) 총사업비 75억원(국비 55억, 지방비 15억, 기타 5억원)이 투입되고, 1단계 사업이 끝나면 후속사업으로 최장 10년까지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연구 주관기관인 포항공대를 중심으로 경북·대구 2차전지 핵심역량을 가진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씨아이솔리드 등 6개 기관이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최대 10년간 ▲철강산업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실리콘 소재화 ▲2차전지 업사이클링 공정 원천소재 기술개발 및 해당 소재를 적용한 무가압 이차전지 전극플랫폼 개발 및 성능 검증 등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GS에네르마 등 2차전지 앵커기업들은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연구 성과의 상용화에 앞장선다.

경북도, 포항시, 대구시 등 지자체는 지역특화 2차전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서게 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이후 포항은 철강도시를 넘어 2차전지 선도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가 차세대 2차전지 초격차 실현은 물론 확고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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