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신장질환 제어·투석기기 국산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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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2023년 과기부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과제인 신장질환 제어 및 투석기기 고도화 선도연구센터(주관 전남대)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2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구축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투석기기 소형화·휴대화 기술개발 △지역 우수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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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는 지역혁신성장 분야에 특화된 연구센터를 구축해 지역혁신 주체의 기초연구역량을 결집, 지역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성과 확산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현재 신장질환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가 차원의 신장질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과 표준화된 진료 가이드 개발을 통한 환자 맞춤형 제어 시스템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관련 기반시설은 부족하고 연간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혈액투석기기와 관련 소모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혈액 투석환자의 경우 휴대용 투석장치가 개발되지 않아 주 3회 이상 병원을 방문하고 매회 4시간 이상 투석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광주시는 전남대가 주관하고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남대병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신장질환 전주기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과 휴대용 혈액투석기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구축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투석기기 소형화·휴대화 기술개발 △지역 우수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지역기업의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과 투석기기 글로벌 선도 제품화를 적극 지원한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보령과 혈액투석기기 개발과 고도화 , 의료기기 인증, 양산 시스템 및 영업망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용승 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휴대용 혈액투석기기가 성공적으로 개발돼 세계 투석기기 시장에서 국내 투석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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