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30연승' 조코비치, 메이저 대회 통산 35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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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서 통산 350승 고지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23억 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던 톰슨(70위∙호주)을 3-0(6-3 7-6 7-5)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350승 고지에 오른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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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윌리엄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메이저 350승 돌파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서 통산 350승 고지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23억 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던 톰슨(70위∙호주)을 3-0(6-3 7-6 7-5)으로 완파했다. 윔블던에서만 30연승째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350승 고지에 오른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로저 페더러(369승∙스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365승∙미국)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조코비치가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 남은 4승, 다음 달 열리는 US오픈까지 7승을 모조리 수확한다면 올해 안에 360승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윔블던 4연속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5연패와 통산 8회 우승에 도전한다. 윔블던에서 8회 우승한 선수는 페더러가 유일하다.
나아가 통산 24번째 그랜드슬램도 기대해 볼 만하다. 조코비치는 이미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에 윔블던을 정복한 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까지 제패한다면 한 해 4개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대업을 이룰 수 있다.
이날 조코비치는 톰슨을 상대로 다소 고전했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시간 27분 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그는 경기 후 “톰슨은 오늘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그는 2세트에서 나보다 조금 더 운이 나빴을 뿐”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예체베리(32∙아르헨티나)와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88위∙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26위∙스페인)를 2-0(6-2 6-0)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반면 전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9위∙체코)는 1회전에서 나탈리야 스테바노비치(225위∙세르비아)에게 0-2(2-6 3-6)로 졌다. 플리스코바의 윔블던 1회전 탈락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김수연 인턴기자 0607tnd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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