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많이 했구나.' 음주운전 징계 하주석 밀어쳐서 홈런+4안타 폭발. 이틀간 6안타 맹폭[SC퓨처스]

권인하 2023. 7. 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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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70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던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돌아오자 마자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하주석은 6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인해 7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하주석은 그동안 개인훈련만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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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한화 하주석.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9.2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음주운전으로 70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던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돌아오자 마자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두번째 실전 경기서 홈런에 4안타를 쳤다.

하주석은 6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인해 7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하주석은 그동안 개인훈련만 해왔다. 훈련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실전에서 나타났다.

음주운전 징계가 끝나고 5일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던 하주석은 4타수 2안타 1볼넷의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6일에도 그 타격감이 그대로 이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고양 선발 김정인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하주석은 3회초에 좌전안타, 5회초에 좌전안타를 쳐 3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회초엔 홈런도 쳤다. 7-0으로 앞선 무사 1루서 고양의 정연제를 상대로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7회초 2사 1,2루에선 우중간 안타로 1타점을 더 챙겼다. 8회초와 9회초에도 나온 하주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한화 하주석.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9.27/

이틀간 11타수 6안타, 타율 5할4푼5리의 좋은 모습이다. 특히 6개의 안타중 홈런을 포함한 5개가 좌측으로 날아간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하주석이 언제 1군에 올라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하주석에 대해서는 느긋하게 바라봤다. 하주석이 2군 경기에서 뛰면서 2군의 평가를 듣고, 1군에서 유격수 상황을 고려해 필요할 때 복귀 시기를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단 하주석은 이틀간 좋은 타격으로 준비를 착실하게 했음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주전 유격수였으나 잇따른 사건으로 인해 하주석의 위치는 분명히 내려간 상태다. 하주석이 없는 동안 유격수 자리를 지켰던 선수들을 대우해 줄 필요성도 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서 9승1패를 거두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굳이 현재의 분위기를 바꿀 필요성이 없다. 하주석이 1군으로 돌아오는 시기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 일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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