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반격 어려움 겪는 중…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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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속도가 느려졌다면서 서방의 무기 전달이 더 일찍 이루어졌길 바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데사에서 진행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반격을 더 일찍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이를 위해 무기와 물자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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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이날 인터뷰서 전투기 중요성 재차 강조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속도가 느려졌다면서 서방의 무기 전달이 더 일찍 이루어졌길 바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데사에서 진행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반격을 더 일찍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이를 위해 무기와 물자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지원을 재촉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늦게 시작하면 (반격이) 더 느리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실제로 최근 러시아군의 견고한 방어선으로 인해 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반격이 늦게 시작되면 우리 영토의 더 많은 곳이 지뢰밭이 되리라는 것을 모두가 이해했기 때문에 나는 반격을 더 일찍 시작하길 원했다"면서 "우리는 적에게 더 많은 지뢰를 매설하고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과 가능성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F-16과 같은 전투기를 지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도 F-16 전투기 지원의 필요성을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공중 지원과 더 많은 장거리 무기 없이는 전장에서 진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쿠데타를 언급했다. 그는 쿠데타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반란 이후 대중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 정부가 프리고진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의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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