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프리고진 반란 때 모스크바 400㎞ 밖으로 피신"

김지영 2023. 7. 6.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 당시 수도 모스크바 밖으로 피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반체제 인사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에 "(바그너 그룹 반란 당시 푸틴은) 모스크바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저택이 있는 발다이로 갔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지도부 대거 모스크바 떠나”
푸틴 전용기, 모스크바→트베리시 ‘추적 끊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사진=매일경제 DB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 당시 수도 모스크바 밖으로 피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반체제 인사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에 “(바그너 그룹 반란 당시 푸틴은) 모스크바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저택이 있는 발다이로 갔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발다이는 모스크바에서 약 400km 떨어진 지역입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모스크바를 떠나 러시아 북서쪽으로 향했고, 발다이 주변에서부터 추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부 내 여러 지도자가 모스크바를 떠났다며 “이것이 반대 세력에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프리고진의 반란은 빠르게 수포로 돌아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어 매체 ‘커런트 타임’은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24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 전용기인 일류신(IL)-96기가 지난달 24일 오후 2시 16분 모스크바에서 출발, 오후 2시 39분 발다이와 근접한 트베리시 서쪽에서 추적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