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품질 수준도 진단한다"…품질인증기관 3곳 선정

윤현성 기자 2023. 7. 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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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의 품질에 따라 거래 가격 등이 달라지듯이 이제 기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에도 품질을 매길 수 있게 됐다.

정부가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을 공식 지정하면서 향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유통·거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데이터산업법)이 시행되면서 데이터의 내용·구조·관리체계 등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데이터 품질인증제도가 도입됐고, 인증을 수행할 기관을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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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이에스·와이즈스톤·정보통신기술협 품질인증기관 지정
인증 대상·심사 방식·수수료 등 협의 후 품질인증업무 시작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으로 씨에이에스, 와이즈스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3개 기관을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2019.08.29.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상품의 품질에 따라 거래 가격 등이 달라지듯이 이제 기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에도 품질을 매길 수 있게 됐다. 정부가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을 공식 지정하면서 향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유통·거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으로 씨에이에스, 와이즈스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3개 기관을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데이터산업법)이 시행되면서 데이터의 내용·구조·관리체계 등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데이터 품질인증제도가 도입됐고, 인증을 수행할 기관을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올해 4월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정기관이 갖춰야 할 전문인력의 자격요건, 인증·심사 기준 및 운영절차 등을 정해 품질인증기관 공모를 진행했다.

공정하고 전문적인 지정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자문단은 데이터 정책·법률·기술 분야 등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단을 통해 신청 기관별 제출서류 검토, 전문인력에 대한 인터뷰, 새롭게 도입되는 데이터 품질인증 업무 수행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한 결과 최종 3개 기관을 지정했다.

지정된 품질인증기관은 구체적인 인증 대상 및 심사 방식, 인증 수수료 등에 대해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품질인증업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품질인증제도의 본격 시행으로 기업 등의 데이터 품질 수준에 대한 진단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관리되고, 데이터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양질의 데이터가 AI 등 신산업 발전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AI 학습 등에 유용하게 쓰이는 비정형 데이터의 인증모델을 개발·보급하는 등 품질인증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생성형 AI 돌풍 등 AI가 국민의 일상생활 전반에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양질의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되고 있다"며 "데이터 품질인증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만큼 가치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축적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촉진시키고, 이것이 AI 등 디지털 산업의 발전과 혁신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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