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위험할 수도 있는데”…쓰러진 여성 배경 ‘셀카’ 찍은 중국女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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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여성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중국 여성에 비난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웨이보]
쓰러진 사람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중국의 한 여성에 대해 비난이 일고 있다고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중국인 여성 A씨는 중국 장쑤성 우시 시후이 공원에서 쓰러진 여성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이 영상은 중국 웨이보에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는 바위 사이에 쓰러져 있는 또 다른 여성 B씨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B씨는 쓰러진 채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어진 영상에는 B씨의 상태를 살피는 구조대 모습이 나온다.

이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행동을 본 한 목격자는 “B씨의 생사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웃으면서 셀카를 찍었다”고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A씨의 셀카 속 미소를 두고 ‘악마의 미소’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쓰러진 B씨가 관광명소인가. 셀카를 찍게”라고 비꼬았다.

대만의 개그우먼 황안도 A씨의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기준 13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했고 댓글도 4000개 이상 달렸다. 대부분이 A씨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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