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정원' 일월수목원, 대한민국 조경대상 '산림청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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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정원'을 표방한 수원 일월수목원이 국토교통부와 (사)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공부문에서 산림청장상으로 선정됐다.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1500㎡ 규모로 지난 5월 개원했다.
일월수목원은 높이 25m, 연면적 2902㎡ 규모로 조성된 전시온실을 비롯해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 다채로운 주제정원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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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색채 탈피, 호수 품은 수목원 '일품'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자연주의 정원'을 표방한 수원 일월수목원이 국토교통부와 (사)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공부문에서 산림청장상으로 선정됐다.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1500㎡ 규모로 지난 5월 개원했다. 특히 입소문을 타면서 개원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수가 12만3611명을 돌파했다.
세계적 정원 조성 추세이기도 한 자연주의 정원은 인위적으로 식물을 심고 가꾸는 방식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생태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게 특징이다.
뉴욕의 버려진 철길을 연간 800만명이 찾는 명소로 재탄생시킨 '하이라인파크'가 자연주의 정원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일월수목원이 보유한 식물 종류는 2016종으로 그 규모가 5만2551주, 42만9618본에 이른다.
일월수목원은 높이 25m, 연면적 2902㎡ 규모로 조성된 전시온실을 비롯해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 다채로운 주제정원으로 꾸며졌다.
전시온실에서는 지중해와 남아공,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 대표적인 건조기후대 자연생태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수목원 어디에서든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일월저수지가 내려다보여 관람객들에게 마치 호숫가를 산책하는 것과 같은 기분에 빠져들게 한다.
수목원 측은 ▲쉬엄쉬엄 남녀노소 산책길(1.2㎞, 45분) ▲오감만족 알짜배기 산책길(1.5㎞, 1시간) ▲느릿느릿 여유만끽 산책길(2.2㎞, 1시간30분) 등 총 3가지 산책코스를 개발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담아내고, 멸종 희귀식물을 보전하는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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