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간소음 논란’ 정주리, ‘내게 상처준 사람에 인과응보’ 의미심장 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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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벽간 소음으로 논란을 빚은 개그우먼 정주리(37·사진)가 의미심장한 문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지역 '맘까페' 온라인 커뮤니티에 벽간 소음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벽간 소음을 일으킨 이들이 정주리 가족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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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자의 도덕경 일부가 적혀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누군가 당신에게 해악을 끼치려거든 굳이 앙갚음하려 들지도 복수할 필요도 없다. 혼자 참고 당하고만 살라는 게 아니다. 내가 굳이 복수를 하지 않아도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은 인과응보 세상의 법칙에 따라 반드시 죗값을 치른다”고 적혀있다.
아울러 “우리의 인생은 매우 짧다. 행복만 하기에도 짧은 시간이다. 그 사람을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일 뿐. 최고의 복수는 관심조차 주지 않고 그보다 훨씬 더 잘 사는 것. 굳이 복수하지 마라. 썩은 과일은 알아서 떨어진다”며 복수에 연연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지역 ‘맘까페’ 온라인 커뮤니티에 벽간 소음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벽간 소음을 일으킨 이들이 정주리 가족이라고 추측했다.
당시 글쓴이 A씨는 “이사온 지 3개월인데 그냥 넘어가는 날이 거의 없다”라며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밤 12시까지 큰 애들은 소리지르며 놀고 새벽엔 돌 지난 막내 꼭 깨서 최소 30분은 넘게 악을 쓰며 울어댄다”고 토로했다.
파장이 커지자 지난 1일 정주리는 인스타그램에 “아이들 조심 시킨다고 했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었나 보다. 앞으로 더욱 신중히 교육 시키려 한다”며 “어디서 민원이 들어온 지 몰라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알게 되면 가서 정식으로 그 분께 사과드리려 한다”고 적었다.
입장문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그는 2일 재차 글을 올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 앞집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음을 나중에 알게 돼 오해를 풀고 진심을 담아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아들 넷을 두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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