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6대 전략·100개 과제 추진

김인유 2023. 7. 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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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는 6일 광명극장에서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6대 전략 100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그동안 다양한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제 광명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모든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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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병장 12명 임명…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40% 감축 계획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6일 광명극장에서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6대 전략 100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광명시,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식 (광명=연합뉴스) 경기 광명시는 6일 광명극장에서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6대 전략 100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과 국회의원, 시민들이 우산과 손팻말을 이용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07.06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edgehog@yna.co.kr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그동안 다양한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제 광명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모든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해 2050 탄소중립도시 비전을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실현'으로 설정했다.

6대 추진전략은 ▲ 탄소중립 인재 양성 및 인식 제고 ▲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및 강화 ▲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 개발 및 확산 ▲ 탄소중립 선도 거점 구축 ▲ 시민 주도 탄소중립 활성화 ▲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지원 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시는 총 100개 과제에 2030년까지 8천1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온실가스 40%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공기관별 탄소중립 전문관 운영,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대응 기금 조성, 1.5℃기후의병(자발적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시민·단체·조직)과 탄소중립포인트제도 전국 확산, 정원도시 추진 등을 통해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들어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탄소중립 선도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녹색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탄소중립 친환경 산업연구단지 조성, 스마트그린빌리지 보급 등 2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올해 선정을 추진할 예정인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 및 최종 도시 선정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400여명의 시민은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광명시의 책무와 시민의 의무를 담은 '탄소중립 선언문'을 제창했다.

시민들은 기후의병을 대표해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앞장설 '기후의병장' 12명을 임명하고, 박승원 시장을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총괄할 '기후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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