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음식물쓰레기통 세척·소독사업 시행···여름철 악취 방지[서울25]
유경선 기자 2023. 7. 6. 14:14
서울 노원구는 여름철 음식 폐기물 악취와 벌레를 막기 위해 음식점에서 쓰는 음식물쓰레기통을 세척·소독하는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해 6~10월 노원 문화의거리, 수락산 먹자골목 등 6개 상권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통 세척·소독 시범사업을 벌였다. 5개월 시범사업 결과 악취 관련 민원이 감소하는 등 소상공인 만족도가 높았다고 노원구는 설명했다.
올해는 음식물쓰레기통 세척·소독 사업을 노원구 전역으로 확대한다. 세척·소독 대상 수거용기 개수는 120ℓ짜리 400개에서 1400개로 늘린다. 7~10월 4개월간 진행되고 쓰레기통 1개당 월 2회 세척·소독이 이뤄진다.
전용 세척액으로 수거용기를 씻어낸 뒤 고온·고압 증기로 소독하고 친환경 유용미생물 용액을 분사한다. 악취와 함께 해충도 방지할 수 있는 작업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시범사업이 높은 호응도를 보인 만큼 사업을 구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며 “위생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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