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부터 진선규까지, '악귀'의 신스틸러들
박정선 기자 2023. 7. 6. 14:13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악귀'가 김해숙, 박지영, 김원해, 예수정, 진선규 등 신뢰감을 주는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김해숙, 박지영, 김원해, 예수정, 진선규 등 배우들의 활약이 극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박지영은 김태리(산영)의 엄마 윤경문 역으로 김태리와 모녀 케미를 선보인다. 홀로 김태리를 잘 키워냈지만 생활력은 조금 부족한 인물로, 김태리의 속을 썩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딸을 아끼고 사랑해준다. 김태리에게 아빠인 진선규(구강모)의 존재를 숨기고 있었지만, 진선규의 사망 소식과 함께 애써 감춰뒀던 불안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홍경(이홍새)의 사수이자,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서문춘을 연기하는 김원해는 특유의 자연스럽고 디테일한 연기로 극의 리얼리티를 더한다. 자신이 맡았던 첫 번째 살인사건의 유가족이자 지금도 가족처럼 지내는 오정세(염해상)가 주장하는 것처럼, 의문의 사건들이 미지의 존재 때문에 벌어졌다는 사실을 믿지 않지만, 계속해서 홍경과 함께 수사를 이어가는 모습을 통해 어떤 진실을 찾아낼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또한, 다양한 인간군상을 표 현하며 존재감을 각인 시킨 예수정은 아들 진선규의 유언에 따라 유품을 손녀인 김태리에게 건네는 차가운 친할머니 김석란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특히, 김해숙이 연기한 나병희는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 중 하나다. 오정세의 친할머니이자 중현 캐피탈 대표 나병희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유일한 혈육인 오정세에게도 가차없을 만큼 냉혈한 모습을 보여준다. '악귀'의 강력한 한 축을 담당할 오정세와 김해숙의 사연은 극의 기대감을 더하는 중요 포인트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등장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미친 존재감의 진선규는 김태리의 아버지이자 민속학자인 구강모 역으로 특별출연해 극의 깊이를 더했다. 악귀에 대한 실마리를 쥐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과연 그가 연구하고 있던 악귀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흥미를 더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김해숙, 박지영, 김원해, 예수정, 진선규 등 배우들의 활약이 극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박지영은 김태리(산영)의 엄마 윤경문 역으로 김태리와 모녀 케미를 선보인다. 홀로 김태리를 잘 키워냈지만 생활력은 조금 부족한 인물로, 김태리의 속을 썩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딸을 아끼고 사랑해준다. 김태리에게 아빠인 진선규(구강모)의 존재를 숨기고 있었지만, 진선규의 사망 소식과 함께 애써 감춰뒀던 불안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홍경(이홍새)의 사수이자,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서문춘을 연기하는 김원해는 특유의 자연스럽고 디테일한 연기로 극의 리얼리티를 더한다. 자신이 맡았던 첫 번째 살인사건의 유가족이자 지금도 가족처럼 지내는 오정세(염해상)가 주장하는 것처럼, 의문의 사건들이 미지의 존재 때문에 벌어졌다는 사실을 믿지 않지만, 계속해서 홍경과 함께 수사를 이어가는 모습을 통해 어떤 진실을 찾아낼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또한, 다양한 인간군상을 표 현하며 존재감을 각인 시킨 예수정은 아들 진선규의 유언에 따라 유품을 손녀인 김태리에게 건네는 차가운 친할머니 김석란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특히, 김해숙이 연기한 나병희는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 중 하나다. 오정세의 친할머니이자 중현 캐피탈 대표 나병희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유일한 혈육인 오정세에게도 가차없을 만큼 냉혈한 모습을 보여준다. '악귀'의 강력한 한 축을 담당할 오정세와 김해숙의 사연은 극의 기대감을 더하는 중요 포인트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등장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미친 존재감의 진선규는 김태리의 아버지이자 민속학자인 구강모 역으로 특별출연해 극의 깊이를 더했다. 악귀에 대한 실마리를 쥐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과연 그가 연구하고 있던 악귀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흥미를 더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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