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가 깨졌는데, 로열티 보너스가 웬 말!...PSG, 음바페에게 '565억' 지급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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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7월 말까지 킬리안 음바페에게 로열티 보너스를 지급해야 한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긴밀히 연관된 음바페였지만 돌연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선언했다.
이때 당시 계약으로 인해 PSG는 음바페에게 로열티 보너스를 지급해야 한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의 아르투르 페롯 기자에 따르면, PSG는 7월 말까지 음바페에게 로열티 보너스를 지급해야 하며 그 금액은 4000만 유로(약 565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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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은 7월 말까지 킬리안 음바페에게 로열티 보너스를 지급해야 한다.
음바페는 차기 발롱도르 후보 1순위다. 엘링 홀란드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어 향후 10년 이상 미래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박스 안에서의 영향력 등 존재 자체만으로 수비수들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다.
그만큼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5-16시즌 이른 나이에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6-17시즌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했다. 리그에서만 15골 11어시스트를 올렸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맨체스터 시티를 침몰시키는 등 베르나르두 실바, 파비뉴, 벤자민 멘디 등과 함께 모나코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PSG로 향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540억 원).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지만, 음바페는 밥값을 했다. PSG 통산 260경기에서 212골 98어시스트.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세르히오 라모스 등 슈퍼 스타들이 즐비한 초호화 군단이었지만 실질적인 에이스는 음바페였다.
지난해엔 PSG와 두터운 신뢰를 구축하기도 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긴밀히 연관된 음바페였지만 돌연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선언했다.
이때 당시 계약으로 인해 PSG는 음바페에게 로열티 보너스를 지급해야 한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의 아르투르 페롯 기자에 따르면, PSG는 7월 말까지 음바페에게 로열티 보너스를 지급해야 하며 그 금액은 4000만 유로(약 565억 원)에 달했다.
PSG 입장에선 '생돈'이 나가는 느낌이 강할 것이다. 음바페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기본 계약 1년에 연장 옵션 1년이 남아 있는 음바페지만, 최근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잠잠해졌던 레알 이적설이 다시금 떠올랐으며 분노한 PSG는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 팔면 이적료를 얻을 수 있지만, 내년 여름엔 자유계약(FA) 형태로 이적료 한 푼 없이 그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레알은 내년에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영입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PSG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우리는 2024년에 그를 무료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위치는 명확하다. 음바페가 머무르길 원한다면, 우리 역시 그가 남기를 바란다. 하지만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무료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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