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스레드' 출시...저커버그 vs 머스크 '소셜미디어 전투' 점화 [와이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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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가 출시한 미니 블로그 앱 '스레드(Threads)'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런 머릿말로 표현했습니다.
누구와의 전투일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메타가 출시한 스레드는 트위터의 대항마로 개발한 텍스트(문자) 중심의 소셜 미디어입니다.
스레드는 트위터의 강점인 텍스트 기반 플랫폼으로 출시했습니다.
스레드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진점을 파고들어 몇 차례에 걸쳐 출시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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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the battle begin(전투 시작)'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가 출시한 미니 블로그 앱 '스레드(Threads)'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런 머릿말로 표현했습니다.
누구와의 전투일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메타가 출시한 스레드는 트위터의 대항마로 개발한 텍스트(문자) 중심의 소셜 미디어입니다. 경쟁사의 강점은 차용하고 단점은 보완해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하는 마크 저커버그 특유의 경영 스타일이 이번에도 적용됐습니다.
2016년 스냅챗에 대항하는 스토리를, 2020년 숏폼 영상 틱톡과 경쟁하는 비디오 기능인 릴스를 론칭했을 때처럼 말이죠. 흔히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빠른 추종자) 전략이라고 합니다.
스레드는 트위터의 강점인 텍스트 기반 플랫폼으로 출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위터 사용자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을 개선해 비교우위를 위한 차별성을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스레드는 게시물당 글자수를 500자까지 지원합니다. 현재 트위터는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7개 언어의 경우 280자,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의 겨우 140자 제한이 있습니다. 아울러 사용자가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에 대한 제한도 두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서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해 이용자들이 반발했습니다.
스레드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진점을 파고들어 몇 차례에 걸쳐 출시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트위터를 상대로 한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로그인 할 수 있어 빠르게 팔로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저슨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억 명, 6천만 명인 트위터를 크게 압도합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과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의 블루스카이 등이 트위터이 대항마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과는 물론 내세울만한 경쟁을 펼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스레드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스레드의 출시는 주커버그와 머스크 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스레드의 출시 전부터 격투기 대결 논란 등 다양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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