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 강사들이 러브콜 보내는 '매쓰플랫', 70억원 유치[김종우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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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수학 교육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받았다.
수학교육 서비스 '매쓰플랫'을 운영하는 프리윌린은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낮에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수학학원 강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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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수학 교육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투자받았다.
수학교육 서비스 '매쓰플랫'을 운영하는 프리윌린은 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증권, 알토스벤처스, 우리벤처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2021년 초 시리즈A 투자 이후 2년 만의 추가 투자다.
매쓰플랫은 선생님들을 위한 수학 문제은행 솔루션이다. 전국 300여 곳의 중고등학교와 5700여 곳의 수학 학원에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교과서 및 시중 교재 발행사와의 연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70만 개의 수학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선생님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문제를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 유니콘에 선정됐고, 지난달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ICT 글로벌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수학 학원 강사가 만든 문제은행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가 에듀테크 창업에 뛰어든 건 우연이 아니다. 권 대표는 창업 전 교육 NGO 단체에서 일했다. 아프리카 케냐의 교사들과 학교를 돕는 단체였다. 물론 그 전부터도 교육에 '혁신'을 가져오는 데 관심이 많았다. 탈북자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치는 일도 했고, 대학생 땐 과외도 꾸준히 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는 '투잡'을 뛰었다. 낮에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수학학원 강사로 일했다. 퇴근 후 밤 10시부터 잠을 쪼개가며 창업 아이템을 개발했다. 그가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느낀 건 '현장'의 중요성이다.
권 대표는 "문제은행 서비스는 기존에도 많았지만, 만든 사람들이 선생님이 아니다 보니 학원 현장과는 괴리감이 크고 매우 번거로운 방식이었다"며 "현장을 경험한 입장에서 좀 더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매쓰플랫을 전국 모든 선생님이 필수적으로 쓰는 서비스로 만들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사교육과 공교육의 경계를 넘어 교실에서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개별 맞춤형 교육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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