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108만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가겠다”
취임 1년을 맞은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더 낮은 자세로 108만 고양시민만 바라보고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6일 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제9대 고양시의회는 17대 17 여야 동수로 김 의장은 상반기 의장직을 맡고 있다. 시민은 황금비율의 선택으로 민주적 협치를 명령했지만 현실은 사안마다 충돌과 파행의 연속이다.
김 의장은 지난 1년의 성과로 5가지를 꼽았다. ▲시의회의 자주성 확보 ▲민주주의 적법 절차 준수 ▲시 행정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 ▲시의회 전문성 강화 ▲시민과 함께 미래 설계 등이다.
김 의장은 결과가 만족스럽진 않지만 시의회의 독립적 인사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회가 모든 사안에서 법 준수를 원칙으로 지켜왔으며, 시 행정에 대한 견제를 통해 부정 발생을 사전에 방지해 왔다고 자부했다.
자문위원을 위촉해 의장부터 끊임없는 자문을 구하고 토론해 보다 나은 정책과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시민의 지혜를 모아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정책단체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열심히 했지만 지난 1년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며 제9대 고양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남은 임기 1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 가지를 설명했다.
우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 참여 예산을 더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로는 시의회와 조례를 무시하는 어떠한 도전도 의장으로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독자적 기관으로서 시의회의 독립성, 인사권, 전문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08만 고양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시민사랑을 여러 번 강조했다.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시청사 이전과 인사권 독립, 경기북부도 신설 등 굵직한 사안마다 시장과 의장이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소통에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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