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전국은 2주 연속 보합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3. 7. 6. 14: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 14개월 만에 하락 멈추고 2주 연속 보합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줄어…전셋값 7주 연속 상승세에 상승폭 유지
7월 1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셋값 상승폭은 유지됐지만 집값 상승폭은 줄었다. 전주 14개월만에 하락을 멈춘 전국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에 이어 이번주에도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0.04%→0.03%)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3%→-0.04%)은 하락폭이 확대(5대광역시(-0.05%→-0.06%)8개도(-0.03%→-0.04%), 세종(0.21%→0.21%)됐다.

서울은 이번주 0.03%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주(0.04%) 상승폭은 줄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영등포(0.04%→0.06%) △성동(0.02%→0.04%) △용산(0.00%→0.03%) 등은 상승폭이 커졌지만 노원(0.02%→-0.05%)과 광진(0.02%→-0.02%) 등은 하락 전환했고, 강북(-0.02%→-0.11%)과 중구(-0.04%→-0.06%) 등은 낙폭을 키웠다. △송파(0.26%→0.21%) △서초(0.12%→0.12%) △강남(0.11%→0.07%) △강동(0.05%→0.04%) 등 강남권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내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유지중이나, 일부 지역은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자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보합세 나타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0.05%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연수(0.18%→0.19%)는 송도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서구(0.04%→0.06%)는 청라 주요단지지 상승세를 이끌며 상승폭이 커졌고, 중구(0.19%→0.15%)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는 0.04% 오르며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과천(0.34%→0.41%)은 급매물 소진이후 상승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고 △하남(0.43%→0.33%) △성남 분당(0.25%→0.24%) △용인 처인(0.27%→0.26%) 등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양주(-0.28%→-0.20%) △의정부(-0.13%→-0.19%) △고양 일산동(-0.09%→-0.17%) 등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지방은 세종만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21%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5대 광역시(-0.05%→-0.06%)와 8개도(-0.03%→-0.04%) 모두 낙폭이 커졌다.

전세시장도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가 이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2%→0.02%)과 서울(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8%→-0.06%)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10%→-0.09%), 8개도(-0.07%→-0.05%), 세종(0.11%→0.18%))됐다.

서울은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4% 올랐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0.18%→0.18%) △양천(0.14%→0.15%) △강동(0.09%→0.11%) △강남(0.09%→0.11%) △서초(0.04%→0.06%) 등에서 학원가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값 상승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를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에 따른 일부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지만 매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지역이 혼재돼 나타나는 등 혼조세 속 상승폭은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이번주 0.03% 내리며 전주(-0.08%)보다 낙폭을 줄였다. 청라와 검단이 있는 서구(0.02%→0.07%)는 상승폭이 확대됐고, 중구(-0.03%→0.07%)는 상승전환했지만 미추홀(-0.30%→-0.26%)과 동구(-0.13%→-0.06%) 등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인천 전체 하락세는 이어졌다.

경기는 이번주 0.02% 오르며 전주(0.04%) 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하남(0.68%→0.57%) △화성(0.27%→0.33%) △성남 중원(0.21%→0.22%) △과천(0.18%→0.27%) 등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성남 분당(0.45%→0.43%)과 성남 수정(0.52%→0.29%)은 상승폭은 줄었지만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양주(-0.54%→-0.81%) △이천(-0.25%→-0.41%) △의정부(-0.25%→-0.41%) 등이 크게 하락하며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지방은 세종(0.11%→0.18%)만 상승폭을 키웠고, 5대 광역시(-0.10%→-0.09%)와 8개도(-0.07%→-0.05%)는 낙폭을 줄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