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9300억 규모 수서~경기 광주 복선전철 2개 공구 발주

설계·시공 일괄입찰(T/K) 방식…노선신설 및 정거장 구축
수서역과 주요 간선망 연결, 수도권 접근성 향상·지역균형발전

[대전=뉴시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현황도.(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설계·시공 일괄입찰(T/K)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서∼경기 광주 복선전철 사업 2개 공구(2·3공구) 건설공사 입찰공고를 냈다고 6일 밝혔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1103억원을 투입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 구간은 19.4㎞로 수서∼삼동 14.4㎞는 복선으로 신설하고 삼동∼경기광주 5.0㎞는 기존선을 활용한다. 정거장은 2개소(수서·모란)를 신설하고 기존 1개소(경기광주)는 개량한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2·3공구 설계·시공 일괄입찰(T/K) 방식과 1공구 기타공사 방식으로 공사가 추진되며 이번 2·3공구 발주 규모는 9292억원에 이른다. 민간 일자리 창출 1만여명, 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2·3공구는 기존 고속철도선 및 분당선 등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에서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노반·궤도·시스템 등 제반 분야를 통합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일정은 올해 중으로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 뒤 2025년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 착수로 예정돼 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수서)에서 강릉까지 1시간 22분, 부산 부전까지 3시간 3분, 경북 문경까지 1시간 만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또 서울 강북(서울·청량리) 중심의 철도서비스를 강남(수서)지역으로 확대해 지역에서 수도권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지역에서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업기간 내 공사를 완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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