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내분에 '14년 표류' 용인 역삼지구 개발, 정상화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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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내부 갈등으로 10년 넘게 표류해 온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새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선관위 구성은 장기간 멈췄던 역삼 도시개발사업의 조합 정상화를 위해 첫발을 뗀 것"이라며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만큼 이번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각자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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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조합 내부 갈등으로 10년 넘게 표류해 온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새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역삼지구는 용인시청, 용인동부경찰서 등 문화복지행정타운 주변 69만2천여㎡에 상업·업무 시설과 5천여 세대의 주택을 짓는 환지 방식의 민간 도시개발사업 구역이다.
이 사업은 2009년 8월 조합설립 인가에 이어 2011년 실시계획 인가까지 받았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조합원 간 내분으로 14년 동안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현재 법원이 선임한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조합은 지난달 30일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임시 총회 개최를 결정하고, 조합장과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임된 선관위는 의결권과 서면결의서, 위임장 등 조합 임원 선출 기준을 마련하고, 임시총회 일정과 장소, 비용확보 방안 등 전반에 걸친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되면 하반기 중 역삼조합 임시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선관위 구성은 장기간 멈췄던 역삼 도시개발사업의 조합 정상화를 위해 첫발을 뗀 것"이라며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만큼 이번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각자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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