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돌려차기男’?… 성폭행 목적으로 이웃 여성 폭행한 남성

강승훈 2023. 7. 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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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범행이 경기 의왕에서 벌어졌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에게 마구 주먹을 휘두른 20대 남성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전날 낮 12시30분쯤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평소 알고 있거나 면식이 전혀 없던 20대 여성을 수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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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서 범행
과거 청소년 시절, 강간미수 혐의 처벌 이력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범행이 경기 의왕에서 벌어졌다. 남성은 성범죄를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당시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에게 마구 주먹을 휘두른 20대 남성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전날 낮 12시30분쯤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평소 알고 있거나 면식이 전혀 없던 20대 여성을 수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의왕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피해를 본 여성은 갈비뼈 골절 등의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남성은 아파트 12층에서 버튼을 눌러 여성이 있던 엘리베이터에 탔고 내부의 10층 하차 버튼을 누른 뒤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이어 엘리베이터가 10층에 멈추자 여성을 끌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그는 여성이 혼자 타고 있을 때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미리 마음먹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 아파트 부모 소유의 집에 홀로 살았고 직장이나 학교 등은 다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청소년 시절에도 강간미수 혐의로 한 차례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왕=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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