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UAM부터 자율차까지 인프라 혁신 주도[2023 모빌리티 인프라 혁신상]
UAM·자율차, 인프라 사업 발굴·제도 마련 앞장
[편집자주] ‘2023 대한민국 모빌리티대상’ 시상식이 7월 6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영통신사 뉴스1이 올해 처음으로 만든 이 상은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등 인류의 미래상을 바꿀 모빌리티 대혁신 시대를 맞이해 'K-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기업과 단체의 업적을 기리고 'K-모빌리티'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은 2020년 70억달러에서 2040년 1조50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가 뉴스1 ‘2023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 대상’에서 인프라 혁신상을 받았다. 도공은 자율주행 버스·화물차부터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 물류, 복합 환승시설, 스마트 톨링 등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이 통합·연계되는 미래 고속도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69년 창립한 도공은 기존 도로 개통·운영 목적의 기관에서 모빌리티 인프라 혁신을 이끄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래 △국내 최초 광통신망 개통 △전자 지불 및 하이패스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UAM·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보인다. 지난 2월 취임한 함진규 도공 사장은 ‘첨단 융복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M·자율차, 인프라 사업 발굴·제도 마련부터 실증·표준화까지 추진
도공이 주목하는 UAM은 ‘하늘을 나는 택시’로도 불린다.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데다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미개척 시장인 만큼 관련 제도 등 하나하나 마련해야 할 게 많은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공은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UAM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및 유휴 부지를 활용한 버티포트 구축 여건 조성 △UAM을 활용한 응급의료(Ambulance UAM) 등 공공서비스 모델 제시 △정류장형 및 환승 센터형 등 시설 규모·기능에 따른 버티포트 유형 표준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의 또다른 축인 자율차의 시범운행지구 및 테스트베드도 운영한다. 좌표기반 교통정보검지, 카메라기반 정밀지도갱신 등 관련 기술의 검증을 지원하고, 민관합동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시범운행 대상 구간 선정 및 실증 환경을 마련한다.
◇지역단절 해소 위해 고속도로 지하화…도로 건설·유지관리에는 ‘스마트’ 앞세워
정부는 교통정체 완화·지역 간 단절 해소 등을 위해 경인선 및 경부선 등 총 4개 노선(108.6km)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로 확장의 새로운 차원이다. 이에 발맞춰 도공은 도로 기하구조·교통관리 등 지하고속도로 맞춤형 교통안전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지하고속도로의 현실화를 위한 관련 제도·기준을 구체화한다.
더불어 고속도로 건설의 효율성·안전성을 제고한다. 토공 자동화, 구조물공 자동화, 스마트 건설안전, 데이터·플랫폼 등 분야별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추진해 2025년 완료할 예정이다. 기술 검증을 위해 21곳의 테스트베드 및 기술 실증 모니터링·검증을 지원하는 종합운영센터를 구축한다. 장비 무인화(로봇시공), 빌딩정보모델링(BIM), 인공지능(AI) 등으로 사업관리 디지털화 및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디지털 기반의 유지관리 자동화 등도 추진한다. 우선 입체적으로 유지관리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도로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드론 및 BIM을 활용해 교량·도로 점검 등 유지관리를 자동화한다.
함진규 사장은 현재 추진하는 UAM 버티포트·고속도로 지하화·복합 환승센터가 모두 하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는 “노후 고속도로 유지·관리와 신규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K(한국형)-UAM’ 정착과 자율주행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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