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여객 접근성 다양한 혁신[2023 모빌리티 운영 혁신상]

정진욱 기자 2023. 7. 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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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공항셔틀 서비스 선제적 도입 추진…스마트공항 환경구축
이학재 사장 "급변하는 환경 대응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

[편집자주] ‘2023 대한민국 모빌리티대상’ 시상식이 7월 6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영통신사 뉴스1이 올해 처음으로 만든 이 상은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등 인류의 미래상을 바꿀 모빌리티 대혁신 시대를 맞이해 'K-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기업과 단체의 업적을 기리고 'K-모빌리티'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은 2020년 70억달러에서 2040년 1조50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뉴스1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뉴스1 주최 '2023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대상'에서 모빌리티 운영 혁신상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차세대 모빌리티 도입 및 서비스 혁신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효율적으로 건설·관리 및 운영하고 원활한 항공운송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국가의 관문공항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12연패를 달성하고 고객인증 프로그램 최고단계인 5등급 인증패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공항으로 우뚝섰다.

◇여객 공항 접근성 개선·차별화 서비스 위한 차세대 모빌리티 도입 추진

공사는 국내 UAM(도심항공교통) 표준 수립 등 정부 핵심과제의 파트너로 정부의 UAM 추진 정책에 따라 국토부 산학연관 정책 공동체인 UAM Team Korea와 UAM 실증사업(K-UAM Grand Challenge)에 참여하고 있다.

공사는 또 UAM 상용화 및 K-UAM 생태계 구성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 중 '도심항공모빌리티 감시정보 획득체계 개발'과 '도심항공모빌리티 가상통합운용 및 검증 기술개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현대자동차·KT·대한항공·현대건설과 민간협력체를 구성해 UAM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박람회,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주관해 대국민 수용성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선제적인 UAM 공항셔틀 서비스 도입을 위해 △UAM 운영개념 수립 △공항 내 버티 구축 △자체연구를 수립해 2025년 UAM 최초 상용화라는 정부의 목표에 발맞춰 공항서비스 도입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고객 이용 편의성 향상 등 통합모빌리티 환경구축

공사는 공항 이용객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인천공항 애플리케이션에서 'Home to AirPor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천공항이 보유한 빅데이터 및 실시간 여객흐름관리 정보를 기반으로 여행객이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위치에서 탑승구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을 알려주는 것이다. 지난 2021년 9월 공사가 세계 공항 중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인천공항 누리집 및 '인천공항 가이드 앱(공항 이용정보 안내 앱)'에서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공사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및 행정안전부가 기획·주관하는 '디지털 서비스 개방 선도사업' 참여를 통해 이 정보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했다.

공사는 전 여정에서 'Seamless'한 이동환경 구축을 위해 개별서비스의 디지털화 또는 고도화를 통한 인천공항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스마트공항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제1터미널 장기주차장 자유주행셔틀 시범 도입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차편의성 확보 차원에서 로봇주차시스템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국내공항 중 최초로 '편도 반납형' 차량 공유 서비스와 차 안에서 주차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카페이(CarPay)', 공항버스 모바일예매를 도입했으며 주차장까지 길안내를 할 수 있는 실내 주차내비게이션 시스템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 총회에서 ‘여객 프로세스 혁신’ 부문 기술혁신상을 받은 후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위원장(왼쪽 첫 번째), 아드리안 제임스 아마데우스 항공운영부문 이사(왼쪽 세 번째), 앙뜨완 로츠워로스키 ACI 월드 부사장(왼쪽 네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23.6.28/뉴스1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모빌리티 등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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